암호화폐 하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의 투자사 아브락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Abraxas Capital Management)가 5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으로 1,3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브락사스는 최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보고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수이(SUI) 등 주요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총 4억 8,800만 달러에 달하는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비트코인에 2억 2,400만 달러, 이더리움에 1억 6,300만 달러, HYPE에 5,700만 달러, 솔라나에 4,400만 달러, 수이에 56만 달러를 배팅했으며, 현재까지 약 1,330만 달러의 실현 수익을 기록 중이다. 아직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자금의 절반 이상을 집중한 점은 향후 두 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아브락사스의 강한 확신을 반영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두 종목이 더욱 큰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6월 17일 기준,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00억 달러 가까이 증발했으며, 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되며, 공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잡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한 달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7.04% 하락한 상태이며, 이더리움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공매도 전략을 통해 하락장에 대비하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와 포지션 움직임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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