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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수익 줄어든 이더리움, 디파이 확산으로 반등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07:50]

스테이킹 수익 줄어든 이더리움, 디파이 확산으로 반등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9 [07:5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의 스테이킹 수익률이 3%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수익형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DeFi) 상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수익 전쟁’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수익률은 최근 3%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는 초기 머지(Merge) 직후 5.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현재 약 3,500만 개 이상의 ETH, 전체 공급량의 28%가 스테이킹된 상황에서, 수익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반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thena의 sUSDe는 과거 10~25%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약 6%의 수익률을 제공 중이다. SyrupUSDC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와 MEV 전략을 통해 약 6.5%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으며, USDY와 OUSG는 각각 4.3%, 4% 수준으로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114억 달러 규모이며, 지난 1년간 235% 성장했다.

 

디파이 대출 플랫폼 또한 이더리움 위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Aave, Compound, Morpho 등의 프로토콜에서는 USDC 대출이 연 5%, USDT는 약 3.8%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시장 수요에 따라 동적으로 조정된다. 특히 시장이 과열되는 시기에는 수익률이 크게 급등하며, 전통 금융과는 다른 변동성 패턴을 보인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수익형 자산 대부분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됐다는 것이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토큰화된 국채, 디파이 대출 등은 ETH를 직접 활용하거나 이더리움의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며,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와 수수료 증가로 이어진다. 즉, 이더리움은 직접적인 스테이킹 수익률 경쟁에서는 밀릴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생태계 확장을 통해 간접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은 수익률 경쟁에서 단순히 수익률 수치만으로 평가되기보다는, 네트워크 유틸리티와 구조적 신뢰성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수익형 자산이 이더리움 위에 쌓이면서, ETH의 미래는 여전히 강력한 기반 위에 놓여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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