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시바이누(SHIB)의 대규모 거래량이 하루 만에 88% 급감하며 고래 및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활동이 눈에 띄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SHIB의 대규모 거래량이 최근 24시간 동안 88.09% 감소해 2,336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10만 달러 이상의 SHIB를 보유한 지갑 간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1억 9,615만 달러 대비 급격한 하락이다.
이번 감소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과 함께 나타난 현상으로, SHIB 또한 가격 변동성과 함께 온체인 수급 구조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고래들의 거래 활동이 사실상 마비되며, 단기 매집 의지가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고래들은 하락장이나 통합 국면에서 저가 매수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데이터는 매수보다는 관망세가 짙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SHIB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흥미로운 점은 온체인 거래 감소와 달리 SHIB 가격은 지난 하루 동안 0.75% 상승하며 0.0000117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격은 안정적이나 거래량과 투자 심리는 위축된 ‘비대칭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이번 대규모 거래 감소는 SHIB 투자자들에게 경계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단기 반등 기대보다는 보수적 접근이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진정될 때까지, SHIB 역시 추세 전환 시점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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