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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 19만 달러 간다? 연준 금리 동결이 만든 황금 기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14:21]

비트코인, 연말 19만 달러 간다? 연준 금리 동결이 만든 황금 기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9 [14:2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추가 상승 가능성과 장기 매수 기회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6월 18일(현지시간) 게재한 영상에서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은 "확장적 통화 정책으로 전환할 여지를 남겼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낮고, 노동 시장도 최대 고용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물가는 여전히 2%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연준은 현행 금리 수준 유지를 선택했다. 그러나 오는 7월 30일, 9월 17일, 10월 29일, 12월 10일 예정된 차기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금리 동결 결정 직후 연준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금보다 2~2.5%포인트는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연간 8,0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통화 완화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을 연일 내비치고 있으며,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도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발언해 정책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고, 하원 통과 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앞두고 있다. 코인베이스 정책 최고책임자는 "이 법안은 미국 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도약"이라 평가하며, 안정적이고 빠른 암호화폐 기반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 법안 통과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조기 통과 가능성까지 높이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 선에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11만 달러는 장기적으로 강한 지지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15만 달러 도달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며, 추가 상승 시점에 따라 19만~19만 5,000달러까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국가 단위의 비트코인 매수는 자국 화폐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스트래티지(Strategy)의 사례처럼 큰 부의 축적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이 20%의 비트코인을 선점할 경우, 경제적 주도권을 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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