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금융 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으며 중동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여기에 더해 미국 재무부 채권의 토큰화, 그리고 SEC(미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완화 기조까지 맞물리며 XRP의 펀더멘털에 강력한 모멘텀이 붙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XRP가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곳은 중동 최대의 달러 결제 허브로, 다국적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하루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다. XRP가 결제 및 유동성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해당 지역 연간 4,000억 달러 규모의 무역 거래 중 일부만 차지해도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미국 국채(Treasuries)의 온체인 토큰화 확대다. 최근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가 6억 9,300만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 펀드(OUSG)를 XRP 레저(XRPL)에 연결하면서 XRP 생태계 내 토큰화된 실물 자산 유입이 본격화됐다. XRPL의 내장된 규제 준수 기능 덕분에 기관투자자들이 XRP 기반 시스템을 더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 번째는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공식 취하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SEC는 XRP 발행사인 리플과의 오랜 소송을 종결하면서, 그간 기관투자자들이 꺼려왔던 규제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었다. 동시에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XRP는 2.15달러, 시가총액은 1,270억 달러 수준이다. 중동 금융 허브 진출, 실물자산 토큰화 수요, 미국 규제 완화라는 3대 모멘텀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소액이라도 XRP에 분산투자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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