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약 2,660만 개(5,800만 달러 상당)의 XRP가 익명의 지갑에서 코인베이스(Coinbase)로 대량 이체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대형 고래의 거래소 이체는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으로 해석되지만, 이번엔 예상과 달리 XRP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보통 이처럼 중앙화 거래소로 대규모 코인이 유입되면 단기 매도가 우려돼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XRP는 이번에도 가격 하락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장 분석업체 알바(Alva)는 XRP의 가격 반응에 대해 “놀라울 만큼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했다. 최근 암호화폐 전반이 고변동성과 대규모 청산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XRP는 해당 거래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며 강한 수요와 ETF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과는 달리, XRP 가격은 해당 고래 이체 이후에도 급락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의 현물 ETF 승인 기대감과 기관의 대규모 XRP 매입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한편,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6월 초 XRP 홀더들이 하루 평균 6,880만 달러 상당의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등 수익 실현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XRP는 2024년 11월 이후로 3배 이상 상승, 2달러를 돌파하며 조기 투자자에게 300% 이상의 수익률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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