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서 고래 지갑 수는 지난 열흘간 증가한 반면, 개인 투자자 지갑 수는 급감하며 시장 내 뚜렷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강세 전환의 전조로 작용해온 바 있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9,000달러에서 10만 3,402달러까지 조정을 받는 사이 비트코인을 10개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이 231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비트코인을 0.001~10개 보유한 지갑은 같은 기간 3만 7,465개 감소했다.
고래들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매집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공포에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는 이 같은 반대 흐름이 비트코인의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고래 매집과 리테일 이탈이 동반된 시점에서 강세장이 시작된 사례가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5,5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아직 장기 상승 추세 내에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과거 강세 사이클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아직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코인보(Coinvo)는 별도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2025년 말까지 29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과거 두 차례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선에 도달한 패턴을 근거로 한 분석이다. 현재 시점에서 목표가까지는 약 174%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단기적 조정 국면이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큰손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강세장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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