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 공동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단 두 글자 "1T" 트윗으로 1조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사상 최고치인 2,55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10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이더리움(Ethereum) 독점 구조를 흔들고 있어 야코벤코의 예측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Tether, USDT)가 1,559억 달러 시가총액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USDC가 612억 달러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이러한 거래량이 솔라나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06억 달러이며, 그중 USDC가 70.5%를 차지하고 있다.
USDC, PYUSD, FDUSD 등이 솔라나 네트워크로 확산되면서 더 이상 이더리움만의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해지고 있다. 퍼스트 디지털 USD(First Digital USD, FDUSD)와 솔레이어 USD(Solayer USD, sUSD) 같은 신규 스테이블코인들도 솔라나를 주요 발행 네트워크로 선택하고 있다. 페이팔 USD(PayPal USD), 온도 USD 일드(Ondo USD Yield), 스카이 달러(Sky Dollar) 등 다양한 스테이블코인들이 솔라나 생태계에 합류하고 있다.
규제 환경 변화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는 시장의 절반을 더욱 명확하고 안전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명확성은 이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보유한 JP모건은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현재 기업 고객을 위한 자체 JPM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고 있다.
은행들이 토큰화된 국채로 진출하고, 서클(Circle)의 기업공개(IPO)가 몇 주 만에 1,000%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또한 규제를 받는 발행사들이 불투명한 중개업체들을 대체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은 완전히 통합된 기관급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야코벤코의 1조 달러 예측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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