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8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초강경 전망이 나왔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균열이 시작되면,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 도피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초강세론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일본 국채 시장의 위기가 글로벌 채권 붕괴를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비트코인의 폭발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지표”라며 “현재 수익률이 약 3.5% 수준인데, 이보다 더 오르면 수십 년간 지속된 엔화 캐리 트레이드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이저는 일본이 자국 경제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매각하게 되면, 연쇄적인 ‘채권 아포칼립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정부 채권에서 탈출해 비트코인으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 60만 달러, 심지어 8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익명의 트레이더 미스터 월스트리트(Mr Wall Street)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3,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사이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차트상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4% 하락하며 10만 3,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롱 포지션 청산 비중이 상승하는 것은 매수세가 견고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시장에는 아직 강한 매수 기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온체인 분석가 디파이트레이서(DeFiTracer)는 최근 이란의 협상 태도 변화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J. Waller)의 7월 금리 인하 시사 발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점점 불확실성에서 신뢰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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