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각 주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에 나서며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금 준비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구독자 161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6월 22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텍사스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를 선언한 세 번째 주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애리조나와 뉴햄프셔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미국 내 최소 다섯 개 주가 비트코인을 공식 보유하거나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 연방 차원의 움직임과도 연결된다. 영상에서는 미국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 보유 및 추가 매입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해당 명령은 미국이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유지하며 향후 매입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전 세계 G20 국가들이 결국 미국의 이 같은 비트코인 전략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금과 유사한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시장에서는 블룸버그가 금을 ‘물리적 비트코인(physical Bitcoin)’이라 칭한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텍사스를 비롯한 각 주의 비트코인 보유는 단순한 상징적 선언이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금융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정책적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과 관계없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 보존 능력에 대한 공공기관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움직임은 향후 미국 전역에서 디지털 자산 관련 입법과 제도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영상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그리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등이 줄줄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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