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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빠지고 고래만 남았다...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12만 달러?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5 [11:34]

개미 빠지고 고래만 남았다...비트코인, 다음 목표는 12만 달러?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5 [11:34]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 달러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급락 이후 10만 달러선을 다시 회복하면서 단기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거래소 예치 주소 수 감소와 고래 매집 신호는 구조적 변화의 징후로 해석된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4시간 기준 4% 상승한 10만 5,323달러에 거래되며 주요 지지선을 되찾았다. 이는 거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나타난 반등으로, 투자자 심리의 전환이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활동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분석에서 2021년 강세장 종료 이후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입금하는 주소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2021년 사이 연간 평균 18만 개 수준이었던 이 지표는 최근 일일 기준 3만 7,000개까지 급감했다. 이는 단순한 관심 저하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수단으로 보는 투자자 행동의 전환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크포스트는 이 같은 변화의 주요 배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등장과 개인 투자자의 활약 감소, 그리고 기관의 전략적 매수 확산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야말로 비트코인이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정체성을 굳혀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분석가 미뇰레(Mignolet)는 바이비트(Bybit) 거래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고래들의 누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래량과 시장 관심이 줄어들수록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도드라지며, 과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이후 관찰된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집은, 현재 거래량 둔화 속에서도 시장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뇰레는 “개인 투자자가 관망하는 시기일수록 고래들의 누적이 미래 반등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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