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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미국과 상호관세 개시 이전 무역협상 타결 예상"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26 [14:00]

베트남 총리 "미국과 상호관세 개시 이전 무역협상 타결 예상"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6/26 [14:00]

베트남 총리 "미국과 상호관세 개시 이전 무역협상 타결 예상"

 

"트럼프 행정부와 자주 소통…공급망 등 다각화 노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기간 종료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베트남이 남은 기간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찐 총리는 전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행사에서 앞으로 "2주 안에 (협상)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관세 문제에서 미 행정부와 자주 소통하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미국은 관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과 미국 소비자, 그리고 베트남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찐 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베트남을 중국 쪽에 가깝게 몰아붙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모든 나라가 독자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자국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국가는 "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른 문제를 망치지 않고, 한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서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찐 총리는 또 "안 좋은 상황에 대비해 시장, 제품, 공급망·생산망을 다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기동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토대"라면서 "우리가 이 부분에서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최근 미국과 3차 무역 협상에 이어 지난주 응우옌 홍 지엔 산업무역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화상회의를 갖고 추가 협상하는 등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베트남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남은 기간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에 중국산 상품의 베트남을 통한 우회 수출을 차단하고 정보기술(IT) 수출품 등에서 중국산 기술·부품 사용을 줄이는 등 대(對)중국 경제적 의존도를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지난 달 베트남의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는 138억 달러(약 18조7천억원)·122억 달러(약 16조6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2%씩 급증했다.

 

이는 기업들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 이전에 대미 수출 물량을 집중적으로 밀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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