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9월까지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 처리 목표…스테이블코인 이어 본격 입법 가속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팀 스콧(Tim Scott) 상원의원이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Market Structure) 관련 법안을 9월 30일까지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상원을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에 이은 후속 조치다.
스콧 의원은 와이오밍주의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 및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 보 하인즈(Bo Hines)와의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시장 기능이 온전히 작동하려면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구조에 대한 명확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미스 의원은 이에 “위원장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화답했다.
현재 지니어스법은 하원의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은 아직 상하원 모두에서 본회의 표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루미스 의원은 전날 비트코인 정책 서밋에서도 “2026년까지 두 법안이 모두 통과되지 않으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미스는 8월 의회 휴회 전까지 상원 버전의 시장구조법 초안을 마련하고, 9월에는 본격적인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상원은 하원에서 이미 위원회를 통과한 ‘디지털자산 시장명확성법(CLARITY Act)’을 참고해 자체 법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법은 디지털자산의 증권·상품 여부 명확화, 그리고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 규제 관할 구분 등, 암호화폐 기업의 미국 내 법적 지위를 정비하기 위한 핵심 작업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하원은 즉시 지니어스법을 통과시켜 대통령 책상 위에 올려야 한다”며 강하게 촉구했다. 행정부와 의회의 시계가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입법 속도 조율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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