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금융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과 암호화폐 간의 이 같은 격차는 과거에도 반복된 현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알트코인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자신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의 6월 28일(현지시간) 업로드 영상을 통해 “2020년 8월 당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에도, 알트코인은 오히려 조정 국면에 있었으며 지금과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도 다시 S&P500이 최고치를 뚫고 상승 중이지만, 알트코인은 여전히 이전 고점 대비 20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카르다노(Cardano, ADA)를 제시했다. 두 자산 모두 글로벌 M2(세계 유동성 지표) 상승 추세와 반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감바데요는 “글로벌 M2가 오를 때 알트코인이 즉각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결국 흐름은 일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시차’일 뿐, 본질적인 상승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감바데요는 “2020년 당시에도 S&P500이 오를 때 알트코인은 지지부진했지만, 이후 몇 달 안에 이더리움과 카르다노가 모두 폭발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며 “현재의 조정은 오히려 고점 돌파 전의 정체 구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현 시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및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상원 제출 등 친(親) 암호화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시기”라며 “당장의 지표보다는 거시 유동성과 정책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바데요는 “리스크를 분산하며 장기 투자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라면, 지금처럼 시장의 온도가 낮은 시점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며 “과거 사례를 반복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지금의 최선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