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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유통량, ‘머지 이전’ 수준 회귀...다음 랠리는 스테이킹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09:43]

이더리움 유통량, ‘머지 이전’ 수준 회귀...다음 랠리는 스테이킹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30 [09:4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스테이킹 규모가 3,500만 개를 돌파하며 전체 공급량의 28.3%에 해당하는 물량이 락업됐다. 이는 현재 시장가 기준으로 84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이더리움의 지분 기반 전환이 본격적인 임계점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업체 센토라(Sentora)는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높은 스테이킹 비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6월 상반기에만 50만 개 이상의 ETH가 추가로 스테이킹되며 증가세가 가속화됐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 내놓은 지침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겸한 네트워크 참여를 선택하면서, 대표 거래소 및 플랫폼들의 영향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리도(Lido)는 870만 개 이상을 맡으며 전체 스테이킹의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도 각각 7.5%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세 곳이 전체 검증자 밸런스의 4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어, 센토라는 "해당 플랫폼에서 장애나 검열이 발생할 경우, 신규 블록의 40% 이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킹과 함께 유통 제한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유통량은 머지(The Merge)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 현재 약 19%의 ETH가 장기 보유 상태에 있어 유통 시장은 점점 얇아지고 있으며, 이는 거래 호가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센토라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인 stETH, rETH, frxETH 등의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담보 자산의 희소성으로 인해 대출 전략의 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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