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커뮤니티가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 종결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SEC의 항소 철회 여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하지만 전 SEC 수석 변호사 마크 파겔(Marc Fagel)은 해당 절차가 수 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측이 항소를 먼저 철회한 이후 SEC의 공식적인 항소 취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다. 파겔은 엑스에서 한 커뮤니티 질문에 답하며, SEC는 내부 투표를 거쳐 항소 철회를 결정한 뒤, 양측이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고 나서야 사건이 종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절차가 수 주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해도 명확한 시간표는 없다고 밝혔다. SEC의 공식 항소 철회가 이뤄져야만 지방법원의 최종 명령이 효력을 가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판사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리플과 SEC 양측이 제출한 공동 종결 요청을 기각하면서, 커뮤니티의 조기 종결 기대감은 한 차례 꺾인 바 있다. 파겔은 이번 소송이 단순히 리플 측 항소 철회만으로는 종결되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
한편, 일부 XRP 지지자들은 7월 3일 예정된 SEC의 비공개 회의가 이번 사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회의 안건 중 일부가 사건 종결 여부와 관련돼 있어 SEC의 항소 철회가 이날 결정될 수 있다는 추측이다.
그러나 파겔은 해당 회의가 SEC의 정례 회의일 뿐이며, XRP 관련 사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확실한 근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회의일 뿐이며, 리플 사건의 타이밍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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