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시장은 중대한 분기점에 직면했다. 장기 보유자의 미실현 이익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 조정이냐 상승 재개냐를 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5,0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수 주간 10만 3,600달러에서 10만 9,3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5월부터 시작된 정체 국면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온체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장기 보유자(LTH)의 미실현 이익률이 2024년 10월 조정기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은 약 220% 수준으로, 2024년 3월과 12월 고점 당시 각각 300%, 35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는 시장이 이전 랠리에서 얻은 이익을 상당 부분 되돌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현 가격 기준으로 LTH들의 평균 매수가는 약 3만 9,000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세가 여전히 높은 수익 구간에 머물러 있지만, 시장 내 과열 신호는 부족하다. 다크포스트는 비트코인이 과거 고점 수준의 수익률을 회복하려면 약 14만 달러까지 상승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는 10만 9,300달러를 일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지 못하는 점이 계속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단의 10만 3,6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 가운데, 거래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명확한 돌파 신호를 기다리는 눈치다. 만약 10만 3,600달러 지지가 무너지면 9만 6,000달러 수준의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기술 지표는 여전히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1만 달러 돌파 실패가 이어질 경우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어, 이번 주는 추세 전환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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