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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가 XRP 보유?...리플 CTO 발언, 커뮤니티서 다시 화두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06 [03:00]

사토시가 XRP 보유?...리플 CTO 발언, 커뮤니티서 다시 화두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06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엑스알피(XRP)를 보유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뜨거운 논쟁에 휩싸였지만, 시간대 불일치와 증거 부족으로 해당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7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호가 XrpHodL_이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023년 리플 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증언록을 공개하며 리플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의 발언을 인용했다. 슈워츠는 당시 법정에서 "사토시, 즉 비트코인 창시자는 아마도 그 당시 엄청난 양의 XRP를 보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슈워츠의 발언은 법원이 XRP와 비트코인의 유사성 및 리플의 생태계 통제권에 대해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슈워츠는 두 자산 간의 차이점을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이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XRP 토큰의 지배력에 대한 낙관론을 보이는 반면, 다른 일부는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인터넷과 암호화폐 공간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며, 그 이후로는 그의 활동이나 암호화폐 지갑 움직임에 대한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리플의 XRP 토큰은 2012년에 출시되어 사토시가 사라진 이후에 등장했기 때문에 그가 XRP를 보유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또한 슈워츠가 "아마도"라는 추측성 표현을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법정 증언에서 이런 추측성 용어는 확실한 증거나 사실이 아닌 개인적 믿음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슈워츠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라는 추측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슈워츠는 이런 추측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바 있다.

 

결국 신뢰할 만한 증거의 부재와 사건 발생 시기의 불일치를 고려할 때, 리플 CTO의 발언은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사토시 나카모토의 실제 보유 자산과는 무관한 것으로 해석되며, 심지어 비꼬는 의미이거나 잘못 해석된 것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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