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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코스모스와 연결되자 벌어진 일들...디파이 판 흔들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07 [10:31]

XRP, 코스모스와 연결되자 벌어진 일들...디파이 판 흔들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7/07 [10:31]
리플(XRP)

▲ 엑스알피(XRP)

 

이더리움(Ethereum)과 코스모스(Cosmos)의 기술이 결합된 사이드체인이 엑스알피(XRP)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메인넷에 출시된 XRPL EVM 사이드체인은 XRP를 디파이(DeFi), 대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XRP는 단순 결제 네트워크를 넘어 크로스체인 디지털 자산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에 7월 6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 따르면, XRPL EVM 사이드체인은 코스모스 SDK와 차세대 합의 알고리즘인 Comet BFT를 활용해 구축됐으며, XRP를 네이티브 가상화폐로 사용하는 이더리움 호환 네트워크다. 평균 블록 생성 속도는 3~5초, 수수료는 1센트 이하 수준으로, 디파이와 대규모 탈중앙화 앱(DApp) 운영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EVM 사이드체인은 메인넷 XRP와 교차 브리징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원래의 XRP를 락업한 뒤 동일 수량의 eXRP를 발행해 사이드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유니스왑(Uniswap)이나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유사 탈중앙화 거래소(DEX) 구축, 대출 담보, 수익 농사 등 다양한 디파이 활용이 가능해진다. 특히 거래 수수료는 메인넷과 달리 소각되지 않고 검증자 보상으로 지급돼, 새로운 경제적 인센티브 구조가 마련됐다.

 

이러한 확장성은 단지 XRP에 국한되지 않고 코스모스 생태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XRPL EVM은 IBC 프로토콜을 통해 코스모스 기반 체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Wormhole·Axelar 등을 통해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등 타 체인과도 크로스체인 유동성을 제공한다. 코인뷰로는 이로 인해 오스모시스(Osmosis) 등 코스모스 기반 DEX의 유동성과 활동성이 급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XRP의 수요 구조다. 과거에는 상승장이 오면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이 급증해 급등락이 반복됐지만, 이제는 eXRP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고 디파이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에 직접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낮아졌다. 이는 XRP 가격 움직임을 더욱 완만하고 지속 가능한 상승 구조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코인뷰로는 이 같은 전환이 단기적 가격 반등보다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인 RLUSD가 XRPL EVM에서 중심 통화로 자리 잡을 경우, XRP는 단순 결제 수단이 아닌 디파이 중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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