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희소성이 현실화되면서 시장 전문가들이 본격적인 공급 쇼크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전체 발행량 2,100만개 중 이미 93%가 채굴된 가운데, 보유자들은 움직이지 않고, 기관과 ETF는 매입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7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4월 비트코인 반감기를 기점으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며 신규 유통량은 하루 450BTC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스트래티지(Strategy)는 매주 이보다 많은 물량을 사들이고 있으며, 현재 보유량은 약 58만 2,000BTC로 전체 공급량의 약 2.75%를 차지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약 70%의 비트코인이 1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거래소 보관량은 전체 공급량의 11%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치로,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의 유입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2025년 5월에만 63억 5,000만 달러를 흡수했으며, 이 물량은 모두 콜드스토리지로 이전돼 시장 유동성에서 제외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Truth Social 운영사도 2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게임스톱(GameStop)과 소프트뱅크(SoftBank), 테더(Tether)까지 대규모 매수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미국·중국 정부 보유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했으며, 이는 두 번째로 많은 보유 기업인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보다도 1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소수 고래의 집중 보유가 심화되며 탈중앙화라는 비트코인의 원래 철학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25년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시험받는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매도하지 않는 고래들, 늘어나는 기관 수요, 줄어드는 채굴량 속에서 향후 수요가 더 증가할 경우, 공급 쇼크는 점진적으로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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