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엑스알피(XRP, 리플) 시장에서 고래의 대규모 오프체인 이동과 개인 투자자의 코인베이스 매수세가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려 1억 6,700만 개 이상의 XRP, 약 5억 달러 규모가 익명 지갑 간 이동되면서, 전략적 축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XRP는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거래량 4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바이낸스에서는 XRP에 대한 롱 포지션 비율이 64.34%에 달해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 심리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숏 비율은 1.80으로,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XRP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전일 대비 11% 이상 급증해 총 29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변동성을 기대하며 양방향 베팅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숏 포지션 청산액이 813만 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액(374만 달러)보다 배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하락 베팅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가격 급등에 당황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고래들은 거래소 밖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익명 지갑 간 대규모 전송은 장기 보유 목적의 축적 혹은 비공개 거래 준비 가능성을 암시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거래소 내 추격 매수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장 내 양극화된 포지셔닝이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산된 움직임이 단기 급등보다는 조용한 매집 국면에 가깝다고 분석한다. 미결제 약정 증가와 숏 청산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고래 중심의 장기 상승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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