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주목받은 암호화폐 토큰 공개(ICO) 중 하나였던 펌프(PUMP) 토큰 세일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또다시 수익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가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는 이런 소외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펀(Pump.fun)은 7월 11일 단 12분 만에 5억 달러를 모으며 2025년 최대 규모의 토큰 공개를 기록했다. 크라켄(Kraken), 바이빗(Bybit) 등 중앙화 거래소들이 펀드레이징을 지원했고, 이들 플랫폼을 통해 5,000만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
그러나 이번 ICO는 처음부터 미국과 영국 투자자들을 차단했다. 토크노믹스(Tokenomics.net) 창립자이자 아웃라이어 벤처스(Outlier Ventures) 고문인 토니 드러먼드(Tony Drummond)는 "미국 투자자를 배제하는 ICO는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PUMP 토큰의 향후 수익 배당 구조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점도 차단 이유로 분석했다. 미국 기반 거래소인 크라켄이 참여했음에도 자국 투자자가 참여하지 못했다는 점은 규제 현실의 모순을 드러낸다.
한편, 밈코인 런치패드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펌프펀과 유사한 플랫폼인 봉크펀(Bonk.fun)도 일일 2만 개 수준의 토큰을 발행하고 있으며, NFT 시장에서 블러(Blur)가 오픈씨(OpenSea)를 위협한 사례처럼 플랫폼 간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드러먼드는 "펌프펀은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종양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펌프펀 분석 대시보드를 만든 트레이더 아담 테크(Adam Tehc)는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미국인들은 진짜 펌프(Fun)를 놓쳤다"고 꼬집었다. 그는 "솔라나 밈코인 창시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규제에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함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을 통과시켰다. 지니어스 법안이 미국 대통령 서명을 통과한 후에는, CLARITY 법안이 구체적인 거래소·토큰 규제 체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펌프펀 같은 프로젝트들도 미국 투자자를 포함한 더 넓은 자본 유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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