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시가총액 90억 달러를 웃도는 두 번째로 큰 밈코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업계 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밈코인들이 잇따라 ETF 신청에 포함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바이누의 부재는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7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2025년 1월 이후 여러 운용사들이 밈코인 기반 ETF 출시에 나섰다. 도지코인(Dogecoin), 트럼프(TRUMP), 봉크(Bonk), 퍼지펭귄(Pudgy Penguins, PENGU) 등이 연이어 신청 명단에 포함됐으며, 특히 시가총액 19억 달러에 불과한 PENGU도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을 통해 ETF 신청이 이뤄졌다. 반면, 시바이누는 이 흐름에서 제외된 상태다.
업계는 가장 유력한 배경으로 시바이누 생태계 개발진의 익명성을 꼽고 있다. 도지코인은 명확한 리더십 없이 운영되며,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으로 투자자에게 강한 인지도를 제공한다. 이에 비해 시바이누는 슈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 등 핵심 인물이 존재하지만, 이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아 전통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투명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유명인의 지지 여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마크 큐번(Mark Cuban)의 공개 지지를 받았고, TRUMP는 정치적 상징성과 결합돼 주목받았다. 반면 시바이누는 뚜렷한 유명인 후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외부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시바이누의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도지코인은 단순한 거래 기능 중심 구조인 반면, 시바이누는 시바스왑(ShibaSwap), 시바리움(Shibarium), NFT,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디파이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는 혁신성을 보여주지만, 단순성과 명확한 서사를 선호하는 ETF 운용사 입장에선 오히려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강력한 커뮤니티와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ETF 시장에서의 진입은 요원한 상황이다. 쿠사마의 익명성, 유명인 결여, 복합적인 생태계 구성 등의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타 밈코인 대비 주목도에서 밀리고 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ETF 경쟁에서 계속 배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