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채굴 기업, 이더리움 투자사로?...자금 확보 계획 대전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28 [14:13]

비트코인 채굴 기업, 이더리움 투자사로?...자금 확보 계획 대전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28 [14:13]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업체로 알려진 비트디지털(Bit Digital)이 사업 방향을 전면 수정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집중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후 이더리움을 매수한 데 이어, 관련 자금 확보를 위한 자본 확충 계획도 공개했다.

 

7월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디지털은 7월 8일 약 1억 7,200만 달러 규모의 280BTC를 매도하고, 10만 600ETH를 매수했다. 이어 7월 18일에는 추가로 1만 9,683ETH를 확보해 총 보유량은 약 12만 306ETH에 이르렀다. 이로써 비트디지털은 상장사 기준 이더리움 보유량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비트디지털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자본 성장성과 스테이킹 수익을 동시에 제공하는 자산”이라고 밝히며, 금리 변동성과 인플레이션, 법정화폐 신뢰 하락 등 거시경제 요인을 전략 전환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또한, 기존의 국채 기반 전략이나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기능보다 이더리움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이더리움 중심 성장 전략을 지속하기 위해 7월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본 확충 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비트디지털은 총 발행 주식을 기존 3억 4,000만 주에서 10억 주로 확대해 자본금을 350만 달러에서 1,010만 달러로 증액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9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 전환 이후 이더리움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초부터 이더리움 가격은 약 51% 상승했으며,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거래쌍도 약 35%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는 1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자금 흐름이 이더리움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토라(Sentora)에 따르면, 7월 2일 이후 미국 상장 이더리움 ETF에는 총 75억~8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자산운용 규모로 이어졌으며, 그간 회의적이던 투자자들의 태도도 변화시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