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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전쟁에 불붙은 디지털 화폐 경쟁…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09:20]

무역 전쟁에 불붙은 디지털 화폐 경쟁…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2 [09:20]
무역 전쟁에 불붙은 디지털 화폐 경쟁…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나/챗GPT 생성 이미지

▲ 무역 전쟁에 불붙은 디지털 화폐 경쟁…스테이블코인 시대 오나/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과 유동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부과나 제재 조치는 전통적으로 환율 시장에 큰 충격을 줘왔으며, 이제 그 여파가 비트코인(Bitcoin, BTC) 등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 투자자들은 불안 심리 속에 스테이블코인이나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역대 주요 무역 협정은 통화와 투자 흐름을 재편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이를 계승한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은 디지털 무역과 통화 정책을 포함하며, 스테이블코인을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통합할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 미·중 무역 갈등은 위안화 약세와 함께 암호화폐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했다.

 

제재 회피 수단으로서 암호화폐 사용도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등은 자국 통화의 불안정성과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 및 자체 발행 디지털화폐를 결제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망을 우회할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채굴 산업도 미·중 무역 전쟁과 탄소중립 압력의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채굴 장비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에 미국의 수입 관세는 채굴 비용을 급등시키고 있으며, 이는 채굴자들의 코인 매도 증가로 이어져 가격 하락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장비에 대한 관세도 에너지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새로운 국제 무역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37개국이 CBDC를 개발 중이며, 이들이 무역 협정에 포함될 경우 암호화폐와의 경쟁 및 상호보완 가능성이 열린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디커플링 속에서 암호화폐는 분리된 글로벌 금융 질서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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