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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과 리스크 공존하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 금융 판도 바꾸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2 [10:45]

수익과 리스크 공존하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 금융 판도 바꾸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2 [10:45]
암호화폐

▲ 암호화폐     

 

8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담보로 현금을 빌리거나 반대로 보유 자산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암호화폐 대출(Crypto Lending)'이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을 융합한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금처럼 이자를 받거나, 매도 없이 자산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은 중앙화(CeFi)와 탈중앙화(DeFi) 형태로 나뉘며, 투자자들은 높은 연 이자율(APY)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연 10% 이상의 수익률도 가능해 'HODL'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반대로 대출자는 보유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세금 회피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크다.

 

실제 이용자는 개인 투자자부터 기업, 기관까지 다양하다. 트레이더들은 레버리지와 차익거래에 활용하고, 기업은 급여 지급이나 운영자금 조달에 활용한다. 기관 투자자들은 수익률 최적화를 위한 '일드 파밍(Yield Farming)'과 리스크 헷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통해 더 정교하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익에는 상당한 리스크도 따른다. DeFi의 경우 스마트 계약의 코드 결함으로 인한 해킹 위험이 크며, CeFi는 대규모 자금을 노린 해커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실제로 2022년 셀시우스(Celsius Network), 보이저(Voyager Digital)의 파산은 테라-루나 사태와 연계된 도미노 효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초래했다.

 

가격 변동성도 크다. 담보 자산 가치가 급락하면 자동 청산이 발생하고, 대출자는 자산을 잃을 수 있다. 규제 공백 또한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현재는 규칙이 명확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업계는 향후 규제 정비와 전통 금융 모델의 접목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구조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기반의 모기지 상품이나 2차 시장 형성, 은행권 진입 등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시장은 기회의 땅이지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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