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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의 ‘비트코인 저가 매수’…지금이 기회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8/04 [12:15]

에릭 트럼프의 ‘비트코인 저가 매수’…지금이 기회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8/04 [12:15]
에릭 트럼프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에릭 트럼프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저가 매수’를 촉구했지만, 이번 선택이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 과거 반감기 해를 배경으로 한 8월 강세 패턴이 있지만, 현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약한 ETF 자금 유입이 발목을 잡고 있다.

 

8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11만 7,000~12만 달러 박스권을 하향 돌파하며 최근 3거래일간 3.76% 하락한 시점에 매수 시그널을 냈다. 그러나 월간 차트로 보면 8월은 지난 12번 중 60%가 하락 마감한 달로, 7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다만 2013년, 2017년, 2021년처럼 반감기 직후의 8월에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사례도 있다. 이 시기에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공급 부담이 완화되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은 과거에도 엇갈린 성과를 냈다. 예컨대 지난 2월 25일 비트코인이 9만 달러 부근에서 움직일 때 매수 의견을 냈고, 이후 4거래일간 6.6% 상승했지만, 곧 하락 반전하며 단기간에 7만 7,000달러까지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는 약 8억 달러의 분기 기준 최대 순유출을 기록하며 2월의 10억 달러 유출 이후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관세 부담, 고용 지표 강세, 연준(Fed)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 등 거시 변수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결국 12만 달러가 단기 고점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자금 유입 둔화와 거시경제 압박이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 에릭 트럼프의 ‘저가 매수’ 주장은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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