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엑스알피(XRP) 가격이 약 500%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와 규제 환경 개선, ETF 승인 기대감이 맞물리며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약 0.55달러에서 현재 2.94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1년 새 5배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사이드체인을 XRP 레저(XRPL)에 적용해 개발자들이 기존 이더리움 툴을 그대로 활용해 디앱과 디파이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높은 가스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더리움 개발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규제 리스크 완화도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해 맨해튼 법원은 리플에 대한 민사 벌금을 1억 2,500만 달러로 제한했으며, 지난 6월 말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상호 항소를 취하할 계획을 밝히며 장기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로 향후 규제 환경은 XRP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 계약 호환성 강화로 XRP의 활용 시장이 넓어지면서, 디파이 대출, 예측 시장, 합성자산 플랫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이더리움 기반 유동성이 일부만 이동해도 네트워크 수요 확대와 XRP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SEC의 태도 변화로 기관 투자자들이 소송 리스크 없이 XRP를 결제·송금 등 금융 인프라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오는 10월 17일 결정 예정인 현물 XRP ETF 승인 여부는 대형 자산운용사의 매집 가능성을 높이며,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을 촉발할 수 있는 잠재적 촉매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고평가 우려가 있지만, 기술 혁신과 제도권 편입, ETF 가능성, 네트워크 확장이 맞물려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투자 시 분산 전략과 장기 관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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