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라인 크렌쇼(Caroline Crenshaw) 위원이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F) 승인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엑스알피(XRP) ETF 승인 기대감이 크게 낮아졌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승인 확률이 90% 이상에서 한때 65%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71% 수준으로 소폭 회복됐다.
8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에 대한 현물 교환 방식의 창출 및 상환 절차를 승인하는 등 13건의 내부 표결을 모두 3대 1의 결과로 통과시켰으며, 크렌쇼 위원은 유일한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녀는 현재 SEC에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위원으로, 암호화폐 ETF에 대한 반대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크렌쇼 위원은 최근 비트와이즈(Bitwise), 그레이스케일(GBTC), IBIT, BITB 등 다양한 ETF 제안에 반대했을 뿐 아니라, XRP ETF 신청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향후 SEC가 진행할 암호화폐 관련 심사에 있어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크렌쇼는 ETF뿐 아니라 SEC의 스테이킹 관련 지침에도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녀는 해당 지침이 법적 기반이 취약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침에 대해서도 "법률적·사실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에게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7월 18일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프로셰어즈(ProShares)의 XRP ETF가 성공적으로 상장되면서 XRP ETF 승인 기대감은 8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크렌쇼 위원의 반대 표결이 알려지며 기대감은 빠르게 식었다. 일각에서는 블랙록(BlackRock)의 XRP ETF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크렌쇼의 영향력이 변수로 남아 있다.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Eric Balchunas) 애널리스트는 XRP가 최근 파생상품 거래 요건을 충족한 만큼 승인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크렌쇼 위원의 반대 기조가 계속된다면, 향후 수개월간 SEC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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