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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사태 재현? 부테린, 이더리움 ‘레버리지 붕괴 시나리오’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8/08 [12:25]

테라-루나 사태 재현? 부테린, 이더리움 ‘레버리지 붕괴 시나리오’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8/08 [12: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을 대량 보유하는 상장사들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며 투자 다양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 추세가 지나치게 레버리지에 의존할 경우,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뱅크리스(Bankless)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노출될 수 있는 방식은 의미 있는 선택지"라며 상장 트레저리 기업들의 역할을 인정했다. 그는 특히 재정 여건이 서로 다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테린은 이 흐름이 '과열된 게임'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3년 뒤 누군가 이더리움이 트레저리로 인해 무너졌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면서 강제 청산이 이어지고, 그것이 다시 가격 하락을 불러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 투자자들이 과거처럼 무모한 투자 행태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테라 붕괴 사태를 언급하며 "지금은 도권 추종자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현 시장 참여자들이 더 성숙한 투자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더리움을 보유한 상장 트레저리 기업들이 관리 중인 자산 규모는 총 117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중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이 833,100ETH, 약 32억 달러어치를 보유하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과 디 이더머신(The Ether Machine)은 각각 20억 달러, 13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재단과 펄스체인(PulseChain)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더리움은 올해 1월 약 3,685달러에서 시작해 4월 9일 1,47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163% 이상 상승하며 현재 3,87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강한 반등에는 트레저리 기업들의 대규모 매입과 기관투자자 유입이 주요한 촉매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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