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5년 가까운 법적 공방이 공식적으로 종결되면서, 엑스알피(XRP) 지지자 커뮤니티 ‘XRP 아미(Army)’가 스스로를 “역사의 올바른 편”이라 선언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 구호는 2020년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가 남긴 발언에서 비롯됐다.
8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SEC와 리플은 각각 항소와 반대 항소를 취하하고 소송 비용을 각자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SEC는 2020년 리플과 임원 2명을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제소했으나, 리플은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맞섰다. 당시 0.56달러였던 XRP 가격은 소송 직후 0.21달러로 62% 급락했다.
XRP 아미의 핵심 인물 맥어택XRP(MackAttackXRP)는 “소송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했고, 존 디튼(John Deaton) 변호사의 주도로 7만 5,000명 이상의 XRP 보유자가 법정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룰(James Rule) 역시 소송이 매수 기회를 주었지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커뮤니티는 소송 이전에는 외부인에게 ‘맹목적 지지자’라는 조롱을 받았지만, 이후 결속력을 높이며 규모를 키웠다. 익명의 멤버 크립토인사이트UK(CryptoinsightUK)는 “이제 법원 판결로 우리가 역사의 올바른 편임이 입증됐다”며 규제 당국이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맥어택XRP는 이번 소송이 단순히 XRP의 지위 문제를 넘어 미국 암호화폐 규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미국 금융사에서 가장 중요한 분쟁 중 하나”라며,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에도 장기적인 파급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의 5년간 리플을 지원해온 XRP 아미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겠지만, 곧 다시 모여 XRP의 가치 상승을 추진할 계획이다. 커뮤니티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더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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