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아우르는 ‘슈퍼앱’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8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자산 분류 기준 명확화와 토큰화 증권 도입, 그리고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개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하나의 계정에서 암호화폐 거래, 전통 증권 투자, 스테이킹, 대출 등 통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슈퍼앱은 이미 중국의 위챗(WeChat)처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성공 사례가 있지만, 북미·유럽에서는 규제·문화적 차이와 기존 사업자 경쟁으로 확산이 제한돼 왔다. 그럼에도 SEC가 토큰화 증권 거래와 비증권 자산 상장을 허용하면, 코인베이스(Coinbase)·로빈후드(Robinhood) 등 기존 대형 플랫폼이 선점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빈후드는 디지털 지갑, 로보어드바이저, 스테이킹, 토큰화 주식 등을 이미 도입했고, 올해 안에 은행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역시 ‘베이스(Base) 앱’을 통해 결제·소셜 기능·디파이(DeFi) 접근성을 강화하며 ‘모든 것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변모 중이다.
슈퍼앱 확산은 디파이 대중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다. 복잡한 지갑 설정과 높은 진입 장벽이 사라지면 아베(Aave), 유니스왑(Uniswap) 같은 기존 디파이 프로젝트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규제 완화는 사기·도난 위험과 소비자 보호 약화를 초래할 수 있어 투자자는 플랫폼 보안과 자산 발행 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슈퍼앱 모델이 성공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SEC의 규제 혁신이 현실화될 경우, 통합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투자 방식이 급변할 수 있으며, 이는 고위험·고수익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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