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11월 이후 60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1,900억 달러에 도달했지만, 온체인 지표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격 급등 속에 기술적 조정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레저(XRPL)의 총 예치금(TVL)은 8,774만 달러, 24시간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4만 9,621달러, 앱 수수료는 1,467달러에 불과하다. 이를 기준으로 XRP의 시가총액은 디파이 TVL 대비 2,200배, 연간 수수료 수익 대비 약 36만 3,000배에 달한다.
XRPL은 최근 한 달간 52.25% 증가한 1억 7,590만 달러 규모의 실물자산(RWA) 토큰을 호스팅하고 있다. 이 중 미국 국채가 1억 2,060만 달러, 상장 주식이 5,540만 달러, 부동산이 43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6,730만 달러를 차지한다. RWA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5,160억 달러, TVL 920억 600만 달러, 하루 앱 수수료 1,048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RWA 부문에서도 70억 달러 규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대비 TVL 비율은 5.6, 시가총액 대비 연간 수수료 수익 비율은 135로, XRP보다 훨씬 낮다. 그럼에도 XRP의 시가총액은 이더리움의 약 40% 수준에 달해 일부 분석가들은 과대평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가격과 상대강도지수(RSI) 간의 하락 다이버전스가 확대되며 매수세 약화 신호가 포착됐다. 이에 따라 XRP는 9월까지 20주 지수이동평균선(20-2W EMA) 부근인 2.32달러까지 약 25%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당 가격대는 최근 6개월간의 실현가와 유사해 매물 소화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기술 분석가는 단기 조정 이후 XRP가 수개월 내 최대 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신호를 감안하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