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5년간 이어진 법정 공방이 마침내 종결되며, 미국이 본격적인 암호화폐 규제 체계 마련에 나섰다. 이번 합의로 XRP는 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로 전환된다.
8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기조 속에서 SEC는 리플과의 소송을 공식적으로 합의하고, 수년간 이어진 반(反)암호화폐 규제 기조를 뒤집고 있다. 이번 합의는 전 SEC 의장 게리 겐슬러 시절 시도됐던 XRP 증권 지정 시도를 무산시켰으며, 업계에 새로운 제도권 환경을 열어줬다.
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이번 합의를 환영하며, “소송에 쏟던 시간과 자원을 명확한 규제 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새 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 역시 혁신 친화적이고 소비자 보호 중심의 법률 제정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리플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새 지도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금지 법안을 통과시킨 상태다. 이는 2026년 산업 성장에 직접적인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소식으로 XRP 가격은 주간 최고치인 3.3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4달러에 이어진 흐름이다. 클래러티 법안 적용으로 XRP는 비(非)증권으로 분류돼 은행 및 금융기관이 본격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플은 2024년 12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으며, 이는 지니어스 법안 요건을 완전히 충족해 시장 내 선점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향후 미국 규제 환경 변화는 리플과 XRP 채택 확대에 강력한 추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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