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증하며 13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CPI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형성했다.
8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대비 2.7%로 6월과 동일하며 시장 예상치 2.8%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1% 상승해 전망치와 일치했다. 전월 대비로는 전체 CPI가 0.2% 상승하며 6월의 0.3%보다 둔화됐고, 근원 CPI는 0.3% 올라 전달의 0.2%보다 소폭 확대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직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3.9%로 급등했다. 이는 금리 하락이 비트코인 보유 기회비용을 낮추고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근원 CPI가 예상과 동일해 기저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은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근거를 요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향후 발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상치는 2.3%, 근원 PPI는 2.5%로, 수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비트코인에 유리한 거시 환경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높일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일간 차트에서 불 플래그 패턴을 상향 돌파했다. 현재 조정은 추세 지속 전 재검증 단계일 수 있으며, 주요 목표가는 13만 달러로 제시됐다. 기술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 역시 하락 추세선 돌파를 근거로 13만 7,00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단, 12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단기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즉각적인 지지선은 11만 7,650달러~11만 5,650달러 구간으로, 주말 동안 발생한 CME 갭과 맞물려 거래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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