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가 동시에 약세 신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만 6,000달러 지지선, 이더리움은 4,488달러 저항선, 엑스알피는 2.99달러 지지선을 각각 시험하고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월 18(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2만 4,474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으나 곧바로 4% 하락해 주말 동안 11만 7,300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현재는 11만 6,000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를 종가 기준으로 하회할 경우 5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1만 5,031달러, 이어 11만 1,98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하락 교차가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4,788달러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7% 급락 후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4,488달러 저항선에서 다시 거부당했다. 현재 4,36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 3,946달러 지지선까지 밀릴 수 있다. 일간 RSI는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 62로 하락했고, MACD 역시 하락 전환 신호를 앞두고 있다. 반대로 4,488달러 돌파에 성공하면 사상 최고치 4,868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XRP는 지난주 3.40달러에서 거부당한 후 6% 하락해 현재 2.99달러 지지선에 근접했다. 이 수준을 종가 기준으로 잃게 되면 2.72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RSI와 MACD 지표 모두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다만, 2.99달러 지지선을 지키면 3.40달러 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세 자산의 기술적 지표가 모두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면 낙폭은 더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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