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리플(Ripple) 결제망을 통해 스위프트(SWIFT)와 직접 협력 없이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제3자 업체와 API 브리지를 활용한 간접적 연동 방식으로, 은행 간 결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8월 22(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커뮤니티 연구자 SMQKE는 SAP, 테메노스(Temenos), CGI 등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제공하는 API 브리지를 활용하면 리플 결제망이 SWIFT의 MT103 메시지를 HTTPS API로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WIFT GPI에서 시작된 결제 메시지가 리플 결제망으로 전달돼 XRP를 유동성 도구로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분석은 커뮤니티 내 논란을 불러왔다. XRP 전문 유튜버 크립토 에리(Crypto Eri)는 리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닐 하트너(Neil Hartner)에게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트너는 이 시나리오가 “실현 가능하다”고 답하며, 은행이 MT103 메시지를 리플 결제망 API의 추가 필드에 전달하는 방식이 이론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벤더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글로벌 금융 메시징 표준인 ISO 20022다. 리플은 일찍이 이 표준을 채택해 전통 결제망과 블록체인 시스템 간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이는 분절화를 줄이고 실시간 결제와 효율적 송금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2025 XRPL Apex 행사에서 엑스알피 레저(XRPL)가 2030년까지 SWIFT 거래량의 14%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SWIFT의 연간 결제량은 약 150조 달러에 달하며, 14%에 해당하는 21조 달러가 XRPL을 통해 결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 경우 XRP가 연간 30회 회전율을 기록한다면 약 7,0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풀이 필요하다. 현재 공급량을 기준으로 XRP 가격이 약 11달러에서 24달러 사이에 형성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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