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 직후 급등했지만, ETF 자금 유출과 혼재된 신호 속에 향후 12만 달러 회복 가능성이 주목된다.
8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에, 고용 위험은 하방에 있다”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11만 1,600달러에서 11만 7,000달러까지 약 5% 반등했고, CME 페드워치 지수는 9월 25bp 인하 확률을 90% 이상으로 반영했다.
특히 발언 직후 파생상품 시장에는 수억 달러가 몰렸다.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는 불과 몇 분 만에 3억 달러가 유입됐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급증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차익 실현세가 유입돼 비트코인은 다시 11만 5,500달러로 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OKX US CEO 로샨 로버트는 “금리 인하는 단순한 금융 완화가 아니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를 자극한다”며 “유동성 회복 시 암호화폐는 헤지 자산에서 핵심 자산으로 이동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그눔은행 연구책임자 카탈린 티슈하우저는 “파월의 발언은 모순적이었다”며 고용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인하를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다만 단기 랠리가 레버리지 중심이라는 점은 우려로 꼽힌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일일 2,315만 달러, 주간 11억 7,000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 역시 하락해 미국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을 보여줬다. 이는 최근 반등이 과열된 레버리지 거래에 의존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는 미국의 8월 28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노동시장 지표가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한다면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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