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더리움·트론 90% 독주, 솔라나·L2 반격은 언제?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레이어1(L1) 블록체인의 가격 격차를 키우며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단순한 유동성 공급을 넘어 네트워크 지배력과 가격 발견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024년 1월 1,300억 달러에서 현재 2,7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상위 4개 발행사가 시장의 96%를 장악했으며, 테더(USDT)가 핵심 유동성 앵커 역할을 유지하는 가운데 서클(USDC), 아테나(ENA), 스카이(SKY)가 나머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 주요 L1들은 이러한 스테이블코인 흐름을 흡수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더리움(ETH)과 트론(TRX)이 전체 공급의 90%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솔라나(SOL)는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 번째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바이낸스체인, 아발란체, 아비트럼, 베이스, 지크싱크 같은 후발 주자들은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넓히는 중이다.
시장 논리는 명확하다.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되는 네트워크일수록 탈중앙금융(DeFi) 활동, 스테이킹, 거래 수요가 강화되고, 이는 매수세 확대와 함께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데이터는 이를 뒷받침한다. 트론은 올해만 200억 달러가 유입되며 총 82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TRX 가격은 0.36달러까지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해 80%나 급등했다. 반대로 솔라나는 80억 달러를 추가 유입했지만 연초 213달러 대비 여전히 2%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상황이 다르다.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됐고, 그중 90%가 5월 이후 집중되며 ETH 가격은 1,800달러에서 15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유입량이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스테이블코인을 선점한 네트워크가 L1 가격 경쟁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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