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선물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약정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현물 시장이 변동성에 흔들리는 가운데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3.70달러 돌파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된다.
8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ME의 암호화폐 선물 상품 전체 미결제약정 규모가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솔라나(SOL)와 엑스알피 선물이 각각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XRP는 불과 석 달 만에 이 마일스톤을 달성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XRP는 미국 내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업 채택 확대와 해외 송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관 자금이 선물 시장뿐 아니라 현물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강화하며 변동성 속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물 가격은 8월 25일 저녁 2.96달러에서 2.84달러로 급락했으나, 2억 1,758만 토큰이라는 평소의 세 배 거래량 속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3.0달러로 회복했다. 2.84달러 구간이 뚜렷한 지지선으로 확인된 가운데, 2.94~2.95달러 구간에서 반복적인 차익 실현이 발생하며 단기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 지표상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구간인 42에서 50대 중반으로 반등했고, MACD 역시 골든크로스 가능성을 시사하며 모멘텀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또한 3.60달러 이상 구간에 기관 매수 주문이 집중된 것이 포착되며 향후 규제 관련 모멘텀에 맞춰 전략적 포지셔닝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으로 2.90~2.92달러 지지 기반이 유지될 경우 3.70달러가 주요 상승 목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대로 2.80달러가 붕괴되면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어 변곡점에서의 방향성 돌파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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