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알피(XRP)가 2.77달러에 거래되며 2.70달러 지지선 방어와 5달러 돌파 가능성을 동시에 시험받고 있다. 단기 조정 압력에도 불구하고 고래 매집과 ETF 기대감이 장기적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9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1.8%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1,650억 달러, 일일 거래액 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름 고점인 3.66달러에서 후퇴했지만, 2.7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트상 2.88~2.97달러 구간은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이 겹치는 강한 저항으로, 이를 돌파하면 3.60~3.70달러와 중기적으로 5달러까지 목표가 열린다.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이 단기 약세를 주도했다. 7월 이후 19억 달러 규모의 기관 포지션이 청산됐지만, 같은 기간 고래들은 3억 4,000만XRP를 추가 매수해 총 78억 4,000만XRP를 보유하게 됐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81~2.82달러 구간에서 17억 1,000만XRP가 매수돼 강력한 매물대가 형성된 상태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엘리엇 파동과 피보나치 되돌림이 2.20~2.50달러를 누적 구간으로 제시했다. 이는 61.8% 되돌림 지점과 겹치며, 역사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은 구간으로 꼽힌다. 만약 XRP가 이 구간까지 밀린다면 새로운 매집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규제와 ETF 변수는 단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XRP ETF 결정을 10월 24일로 연기했으며, 리플과의 소송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레버리지 ETF와 CME 선물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게임사 구미(Gumi)의 1,700만 달러 투자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의 1억 2,500만 달러 규모 자금 배치 계획은 기관과 기업의 수요를 입증한다.
전망은 단기적으로 2.50~2.60달러까지 후퇴 가능성이 있지만, 중기적으로 3.00~3.10달러 돌파 시 5달러 목표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고래 매집과 ETF 성장세가 장기적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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