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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사상최고가에 비트코인 휘청...위기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02 [20:08]

금 사상최고가에 비트코인 휘청...위기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02 [20:08]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금 가격이 불과 10일 만에 6%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자들 사이에서 향후 흐름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안전자산의 강세가 암호화폐에 경고 신호인지, 새로운 랠리의 전조인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9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금은 현재 3,4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3,508달러로 새 기록을 세웠다. 애널리스트 알파 익스트랙트(Alpha Extract)는 이번 금 랠리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맞물려 있으며, 과거에도 금 상승 시기에 비트코인이 조정을 거쳐 다시 랠리를 이어가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알파 익스트랙트는 연준 독립성 우려, 재정 정책 리스크, 글로벌 장기 금리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동성은 지난주에만 0.13조 달러(0.09% 증가) 확대됐으며, 이는 위험자산 전반에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지표는 피로감을 보이고 있으나, 중기 모델은 신중론을 시사하는 동시에 반전 모델은 과매도 구간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금의 관계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매크로 애널리스트 마티파티(Martyparty)는 “금과 글로벌 유동성이 이번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그 뒤를 따른다”고 주장했다. 매크로스코프(MacroScope) 역시 과거 금이 3,400~3,500달러 구간에 도달했을 때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후 새로운 고점을 돌파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금과 은이 돌파에 성공한 것은 비트코인에는 악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은 3,480달러를 돌파했고 은은 40.50달러에 도달했지만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며 금과 은의 강세가 비트코인 약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 전 임원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은 달러의 글로벌 준비자산 비중이 42%까지 낮아진 반면 금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흐름이 금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동성 확장과 달러 약세, 재정 불안이 겹치면서 두 자산 모두 새로운 금융 질서에서 핵심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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