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장기 확장성과 탈중앙성,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린 이더리움(Lean Ethereum)’ 로드맵의 진전을 높이 평가하며 차세대 확장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9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탈릭은 린 이더리움이 단기 확장 로드맵의 주요 이정표와 맞물려 동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린 이더리움은 ZK-증명 기반 연산을 최적화하기 위해 제안된 최소화된 zkVM(영지식 증명 가상머신)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가벼운 버전의 이더리움 연산 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탈릭은 개발자들이 린 로드맵을 의도적으로 단기 확장 개선안보다 늦게 진행해, 단기 확장안이 메인넷에 안착하는 시점에 린 이더리움이 무리 없이 통합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구체적 사양은 아직 조율 중이며, 2026년에 본격 구축이 시작되고 2027년부터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린 이더리움의 목표는 대규모 연산 비용을 절감하고 ZK-증명 재귀 연산 속도를 높이며, 네트워크의 탈중앙성과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탈릭은 이를 통해 4~5년 안에 이더리움이 ‘유지 모드’ 단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메인넷은 오는 11월 대규모 업그레이드 ‘후사카(Fusaka)’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롤업 효율을 개선하고, 이더리움 기초 레이어의 성능과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탈릭은 또 프로토콜을 ‘예술 작품’에 비유하며, 단기 편의성을 위해 불필요한 코드 조각이 누적되는 방식이 아니라 단순하고 우아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느리더라도 철저하게 개발돼야 하며, 경쟁 블록체인보다 안정성과 무중단 가동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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