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알피(XRP)가 스페인 대형 은행 BBVA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화요일 한때 3달러를 돌파한 뒤 2.96달러로 소폭 조정받았으나 여전히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11만 3,000달러를 상회하고, 이더리움이 4,400달러 저항선을 눈앞에 둔 상황과 맞물려 시장 전반의 강세를 반영한다.
리플은 최근 BBVA와 협약을 맺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디지털 자산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BBVA는 리플 커스터디(Ripple Custody) 기술을 활용해 기관급 보안과 확장성을 갖춘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MiCA) 시행과 맞물려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BBVA는 이미 스페인 내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통합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BBVA 측은 “모바일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암호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91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MACD 지표가 매수 신호를 보낸 상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2로 중립 수준이지만,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과매수 구간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RSI가 중간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100일 EMA 2.78달러, 200일 EMA 2.53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3달러 지지선을 확고히 유지한다면 3.66달러의 사상 최고가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BBVA 협업은 리플의 커스터디 기술이 국제 금융기관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XRP의 중장기적 모멘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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