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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통 거인 '캐피털 그룹', 비트코인 도박 대성공...10억 달러가 62억 달러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9/15 [06:00]

월가 전통 거인 '캐피털 그룹', 비트코인 도박 대성공...10억 달러가 62억 달러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9/15 [06: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보수적인 투자 철학으로 유명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털 그룹(Capital Group)이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관련 주식 투자를 6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피털 그룹에서 25년간 근무해온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크 케이시(Mark Casey)가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주도했다. 케이시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의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보수적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람이 만든 가장 멋진 창조물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케이시와 캐피털 그룹은 지난 4년간 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상장 기업, 이른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투자해왔다. 그는 비트코인을 금이나 원유 같은 원자재로 보고, 이와 같은 접근법으로 해당 기업들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투자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변모한 스트래티지(Strategy)다. 캐피털 그룹은 2021년 스트래티지 지분 12.3%를 5억 달러 이상에 매입했으며, 현재 희석 및 일부 매도로 7.8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은 지난 5년간 주가가 2,200% 넘게 상승하면서 약 62억 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캐피털 그룹은 이 밖에도 일본의 호텔 운영사에서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환한 메타플래닛(Metaplanet) 지분 5%와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총량은 100만BTC 이상으로, 1,17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63만 6,505BTC로 최대 보유 기업이며, 마라 홀딩스가 5만 2,000BTC 이상을 보유해 뒤를 잇는다. 또한 메타플래닛과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등은 각각 2027년까지 21만BTC, 10만 5,000BTC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 매입 전략을 밝힌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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