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코인 엑스알피(XRP)가 3달러 선을 지켜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단기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거래소 보유량 증가가 매도 압력으로 전환될 수 있어 상승세에는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
9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3달러 위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50기간 지수이동평균선(EMA) 3.01달러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준이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XRP가 지난 7월 기록한 3.66달러 고점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 강세 신호를 일부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9월 11일 바이낸스에서 1억 4,630만 개의 XRP가 인출되며 투자자들이 자산을 자기 보관으로 옮기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시장 신뢰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그러나 같은 시기 거래소 보유량은 29억 개에서 36억 개로 늘어나 잠재적 매도 압력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설 경우 단기 반등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경고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단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선물 미결제약정(OI)은 9월 7일 73억 7,000만 달러에서 17일 84억 7,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단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지표는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하락 리스크도 존재한다. 3.18달러 돌파 시 3.50달러와 3.66달러 재도전이 가능하나, 반대로 3달러를 하회할 경우 2.98달러(100일 EMA), 2.96달러(200일 EMA)까지의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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