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추진하는 실물자산 토큰화가 암호화폐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의 수십조 달러 규모가 블록체인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9월 17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블랙록이 상장지수펀드(ETF)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하며 “규제 장벽이 완화되면서 ETF를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24시간 거래, 즉시 결제, 분할 투자 등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는 약 300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300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금융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맥킨지 보고서는 2030년까지 최소 2조 달러에서 4조 달러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고, 리플(Ripple)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30년 9조 4,000억 달러, 2033년 19조 달러 규모를 예상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34년까지 3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는 토큰화가 본격화되면 특정 암호화폐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 체인링크(Chainlink, LINK) 같은 주요 블록체인과 오라클 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특히 글로벌 자금이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네트워크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두 가지 변수를 경고했다. 첫째, 기술적 한계로 인해 모든 자산이 단기간에 토큰화되지 못할 수 있다. 둘째, 블랙록이나 구글, 스트라이프 같은 대기업이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면서 토큰화된 자산의 상당 부분이 기업형 네트워크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탈중앙화 블록체인으로의 실제 자금 유입 규모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는 결론적으로 “향후 수십 년 동안 수백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고, 핵심 네트워크가 가장 큰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