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변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조치는 유동성 확대 기대와 함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9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00~4.25% 범위로 조정했다. 이는 연준이 2024년 말 이후 네 번째로 단행한 인하로, 고용 성장 둔화, 실업률 상승,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배경이 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12명 중 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연준은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총 0.75%포인트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를 비판하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고, 심지어 파월 의장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금리 인하는 전통적 투자 자산의 매력을 낮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만든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기타 주요 토큰의 거래량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실제 반응은 연준의 점도표(dot plot)에 드러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이 얼마나 비둘기적인지에 달려 있다.
특히 상원은 이번 주 스티븐 미런 이사를 새 연준 이사로 인준했다. 그는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경제학자로, 이번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보다 공격적인 완화를 지지했다. 연준은 또한 다음 달 스테이블코인 모델과 금융 토큰화에 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디지털 자산 논의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금리 인하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 자금 이동을 촉발할 잠재력이 크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신호와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음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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