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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상승 없이는 불가능…XRP 백만장자 신화 깨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19 [10:44]

100배 상승 없이는 불가능…XRP 백만장자 신화 깨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19 [10:44]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새로운 백만장자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보여준 폭발적 성장 사례가 있지만, XRP의 현재 가격과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그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9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580% 급등했으며, 지난 7월에는 1년 내 최고가인 3.6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사상 최고가는 3.84달러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백만장자가 되려면 최소 100배 상승해 300달러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전 세계 XRP 지갑은 690만 개지만, 실제 보유자는 약 100만 명 수준이다. 이 중 절반은 20개 이하의 XRP만 보유하고 있으며, 2,500개 이상을 보유한 경우 상위 10% 안에 들어간다. 이를 기준으로 7,500달러를 투자했다면,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100배 이상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0년 내에 100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현재 시가총액이 1,840억 달러에 달하는 XRP가 같은 길을 걷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 올해 초 예상된 80억 달러 규모의 ETF 자금이 들어온다 해도 가격은 4달러 선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XRP 블록체인이 국제 송금망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경우에는 새로운 국면이 열릴 수 있다. 매년 150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SWIFT를 통해 이동하는 만큼, 이 중 일부라도 XRP 네트워크로 유입된다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XRP가 10년 넘게 3.84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3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투자자들이 백만장자를 꿈꾸려면 초기 투자금 확대와 동시에 XRP가 국제 결제 시스템의 주류로 자리잡는 시나리오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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