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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야마하·BYD까지...주요 자동차 제조사, 볼리비아서 테더 결제 허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9/22 [13:45]

토요타·야마하·BYD까지...주요 자동차 제조사, 볼리비아서 테더 결제 허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9/22 [13:45]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볼리비아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하며 금융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9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요타(Toyota), 야마하(Yamaha), BYD 등 글로벌 제조사 3곳이 테더(Tether, USDT)를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볼리비아에서 첫 토요타 차량이 USDT로 구매됐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보안업체 비트고(BitGo)가 현지 토요타와 협력해 자산 보관과 결제 과정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아르도이노가 공개한 사진에는 현지 자동차 매장에서 USDT 결제를 ‘쉽고 빠르며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안내문이 걸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2024년 6월 볼리비아 정부가 장기간 유지해온 암호화폐 금지를 해제하고 은행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나타난 가장 두드러진 채택 사례다.

 

올해 3월에는 국영 석유가스 기업 야시미엔토스 페트롤리페로스 피스칼레스 볼리비아노스(Yacimientos Petrolíferos Fiscales Bolivianos)가 연료 수입 대금 결제를 위해 암호화폐 사용 승인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는 달러 부족으로 심화된 연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였다.

 

볼리비아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7월 127억 달러에서 올해 8월 1억 7,100만 달러로 98% 급감했다. 현지 화폐 볼리비아노는 여전히 공식 통화지만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나 USDT 같은 대체 자산 선호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볼리비아 최대 은행은 암호화폐를 법정화폐에 준하는 ‘신뢰 가능한 대안’으로 규정하며, 지난 7월 엘살바도르와 협약을 체결해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현재 공항 상점에서 생필품 가격이 USDT로 표시되고 있으며, 수입업체들은 USDT를 달러 대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해 공급망을 유지하고 있다. 가브리엘 캄파(Gabriel Campa) 타워뱅크(TowerBank) 디지털자산 총괄은 현지 기업들이 USDT를 매입해 해외 공급업체에 송금하고, 일부 상품은 아예 USDT로 판매돼 안정적인 순환 경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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